77 A 타워 방공부대에서 복무 중인 재윤과, 회사 적응이 우선인 사회초년생 여친 영주. 재윤의 계속되는 불만에 지친 영주는 이별을 고하고, 재윤은 진심 어린 음성 메시지로 이별을 받아들인다. 이를 들은 영주는 재윤을 만나러 타워로 향하지만, 가는 도중 뜻하지않은 사건에 부딪히게 된다.

방공부대 아래로 심부름을 가기 위해 에덴호텔로 내려온 재윤과 맞후임 인호. 강남대로 한복판에 비행기가 추락하고, 피와 비명으로 아수라장이 된 호텔을 발견하다. 영주와 일행 진욱 또한 좀비들과 맞닥트리고, 우연히 길을 지나가던 태식과 함께 생존의 여정을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방공부대로 복귀한 재윤, 인호, 그리고 에덴호텔의 수정, 정셰프. 하지만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던 부대에도 좀비의 위협이 시작된다. 한 편, 재윤이 보내온 문자들을 통해 그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영주. 일행에게 혼자서라도 재윤이 있는 77 A 타워로 가겠다고 말한다.

좀비 사태 속에서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는 재윤과 영주, 서로를 향하는 마음이 더 깊어져 간다.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한 편, 재윤과 분대원들은 전우들을 잃게 되지만, 보급 헬기가 온다는 소식에 안도한다. 영주 일행은 좀비에 물렸지만 아직 좀비가 되지 않은 삼수를 만나게 된다.

보급 헬기 격추 후 방공부대에선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한 정상사는 분대원들에게 타워 탈출 작전을 제시하고, 이들은 힘을 합쳐 좀비가 득실거리는 타워를 뚫고 내려가기로 한다. 영주와 일행은 타워 입구에 도착하는 데 성공하지만, 입구에 몰려있는 수많은 좀비들을 발견한다.

고속터미널역에서 혼자가 된 영주. 우연히 들어간 역무원 사무실에서 발견한 아이템들을 이용해 좀비들과의 전투태세를 갖춘다. 한편 에덴호텔까지 내려온 재윤 일행은 홀로 살아있던 호텔 매니저 애런팍과 재회하는데, 예상치 못한 좀비들의 습격에 분대원들은 호텔 객실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영주는 수서역으로 향하던 도중 특별한 인물을 만나 잠시 재윤과의 추억에 잠긴다. 재윤을 만나러 가기 위해 홀로 좀비와 맞서는 영주. 재윤 일행은 환풍구를 통해 35층까지 내려오지만 1층까지 내려가기 위해서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먼저 타워를 탈출하게 된 재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나머지 일행들의 탈출을 돕지만, 기쁨도 잠시 한 번 더 이별을 하게 된다. 좀비와의 사투 끝에 살아남았지만 좀비보다 잔인한 인물들을 마주하게 된 영주. 재윤과 영주 두 연인은 각자의 사투 끝에 재회에 성공할 수 있을까?